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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을 뒤흔든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알테오젠 주가 급락입니다. 하루 만에 20%가 넘는 하락이 나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 손절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는데요. 과연 이번 하락은 단순 조정일까요, 아니면 추세 전환의 신호일까요? 지금 차분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테오젠 주가 폭락,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GSK 자회사 테사로와의 기술수출 계약입니다. 계약 소식 자체는 호재로 보였지만, 실제 공개된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4,200억 원이었지만,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약 295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과거 머크나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조 단위 계약’을 기대했던 만큼 이번 계약은 심리적으로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단기 매도 압력을 키운 원인이 됐습니다.
결정타는 로열티 이슈
주가를 더 크게 끌어내린 핵심 요인은 머크(MSD) 로열티율 공개였습니다. 기존에는 키트루다 SC 제형에 대한 로열티를 매출의 4~5%로 추정해왔지만, 머크 보고서에서 ‘순매출의 2%’라는 수치가 확인되며 밸류에이션 가정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악재가 아니라 기업 가치 산정의 전제가 바뀌는 문제였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이어지며 하락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차트로 본 현재 주가 위치
기술적으로도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그동안 유지되던 상승 추세선이 붕괴되었고,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41만 원대가 무너졌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추가 변동성을 시사합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무리한 저가 매수보다는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지지를 회복하는 흐름을 확인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그래도 아직 끝이 아닌 이유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미국 CMS가 키트루다 SC 제형에 대해 J-코드를 부여하면서 보험 청구 자동화가 가능해졌고, 이는 실제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이번 GSK 계약은 규모와 별개로 경쟁사 할로자임이 아닌 알테오젠이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셋째, 회사는 키트루다 관련 로열티를 2043년까지 장기간 수령할 수 있으며,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6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기술 이전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비독점 전략의 장점
알테오젠의 강점은 비독점 기술수출 전략입니다. 하나의 기술을 여러 제약사에 중복으로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계약을 체결했고, 엔허투·젬퍼리 같은 블록버스터 약물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지금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하락은 ‘기대가 현실로 조정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확정된 숫자와 실제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알테오젠의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보유 중인 투자자라면 공포에 따른 충동적인 손절보다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과 추가 모멘텀을 냉정하게 점검하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알테오젠 주가 급락은 분명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장기 파이프라인까지 모두 부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대가 컸던 만큼, 그에 따른 조정도 컸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숫자에 기반한 보수적인 접근과 시장 재평가 과정을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Q&A
Q1. 이번 하락으로 추세가 완전히 끝난 건가요?
A1. 단기 상승 추세는 훼손됐지만, 중장기 스토리까지 종료됐다고 보긴 이릅니다.
Q2. 로열티 2%는 너무 낮은 수치 아닌가요?
A2. 기대보다는 낮지만, 비독점 구조와 장기 수령 기간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Q3. 지금 신규 진입해도 될까요?
A3. 바닥 확인 전까지는 분할 관점이나 관망 전략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Q4. 추가 악재 가능성은 없나요?
A4. 단기 변동성은 남아 있지만, 추가 기술수출 뉴스는 오히려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Q5.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A5. 기술 경쟁력과 파이프라인을 믿는다면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